[중앙일보 프리미엄 심준희 기자] 가을 패션계에 ‘왕의 귀환’이 본격화하고 있다. 모든 색을 무릎 꿇리는 컬러의 왕 블랙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. 예년과 달리 일체의 다른 색을 용납하지 않은 채 단풍의 계절을 ‘올 블랙(all black)’ 으로 물들이고 있다. 다수의 해외 컬렉션이 이러한 트렌드에 합류했다. 그 뒤를 제 2의 블랙, 그레이가 바짝 뒤쫓고 있다. 스타일U가 블랙홀 속으로 파고 들었다. # 오~블랙!, 올 블랙! 블랙은 거의 모든 컬러와 궁합이 잘 맞아 컬러 코디 때 실패의 확률이 가장 적다. 존재감 만으로 전체적인 룩에 세련미를 더하는 마력이 있다. 올 시즌,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‘올 블랙’이 트렌드다. 모든 아이템을 검정색으로 통일하되 서로 다른 소재로 매치하는 것이 ..